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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개판은 시간문제"…'백패킹 성지' SUV 끌고온 차박 커플

뉴스1

입력 2022.05.16 14:54

수정 2022.05.16 16:24

제주 제주시 한립음에 딸린 섬이자 오름인 비양도에 차를 갖고 들어온 커플. ('보배드림' 갈무리)© 뉴스1
제주 제주시 한립음에 딸린 섬이자 오름인 비양도에 차를 갖고 들어온 커플. ('보배드림'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백패킹의 성지라고 알려진 제주 비양도에 차를 끌고 들어온 커플이 포착돼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비양도에 차 갖고 들어온 비매너 커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현재 상황이다. 비양도에 들어와 캠핑 중이었는데 잠시 외출 후 돌아오니 떡하니 차량 주차 후 본인들 캠핑 준비한다"라며 한 커플 캠퍼를 고발했다.

이어 "주차장이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들 편하자고 잔디 다 밟고 들어왔다"며 "비양도 5번 넘게 와봤지만 이런 생각 없는 캠퍼는 처음 봤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 때문에 여러 곳(캠핑 장소) 막히고 캠퍼들 욕먹는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커플은 제주도 제주시 우도면에 딸린 섬이자 오름인 비양도를 방문했다. 문제는 백패킹 등 차 없이 방문하는 이곳에 중형 SUV를 끌고 와 주차했다는 점이다.

캠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지만, 한 캠핑 커뮤니티에 따르면 차를 직접 끌고 오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커플은 아무렇지 않게 차 옆에 텐트를 치고 장비를 놓는 등 캠핑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신 차려라", "저런 사람 한 명 있으면 저걸 본 다른 사람들도 차 갖고 들어온다.
그러다보면 개판 되는 건 시간문제", "백패킹 장소에 차 끌고 오는 사람은 처음 본다", "주변에 텐트 많이 치는데 나중에 차 어떻게 빼려고 그러냐", "캠핑할 자격이 없다", "창피한 줄 알아라" 등 거세기 비난했다.

A씨가 차 번호를 가리지 않고 공개한 것에 대해 "고소당할 수 있으니 모자이크 해라"라는 댓글이 이어지자, 한 누리꾼은 "잘못한 게 명백한데 번호 가려주고 인권 보호해준다.
피해는 선량한 사람이 보고 감내하고. 이게 상식이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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