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은 16일 농촌진흥청 관계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치유농업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주관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면서 전국에서 처음 이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 전체면적은 4300㎡(약 1300평)이며 건물면적은 198㎡(약 60평)이다.
주요시설로 교육장, 치유농업연구실, 치유카페, 치유체험시설 등이 있다.
이달 중 건물이 1차 준공되고 6월부터 야외 치유체험시설을 추가 조성해 9월 완공 예정이다.
센터는 치유농장 창업을 위한 컨설팅과 농장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의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3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이 곳에서 건강생활실천 치유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치유농업의 사회경제적 가치는 약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치유농업을 산업화시켜 농업인에게는 일터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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