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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1분기 적자폭 71% 개선…"해외 마케팅 재개"

뉴스1

입력 2022.05.16 17:25

수정 2022.05.16 17:25

GKL 사옥
GKL 사옥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국제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카지노 시장이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9.4%(약 9배) 증가한 4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71.6% 개선된 132억원, 당기순손실은 71.2% 감소한 1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GKL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국내 거주 VIP 실적 개선 영향으로 모든 영업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1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영업장 임시 휴장을 해왔기에 이번 실적의 증가 폭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1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3% 증가했다. 입장객은 6만8228명으로 346.8% 늘었다.
특히 지난 3월 카지노 매출액의 경우 297억원으로 코로나19 이후 월 단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GKL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이후 중단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미주·동남아·몽골 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재개했다.
또 고객 사이드 베팅(참석자 주변 사람도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재허용함으로써 영업장 환경도 개선됐다. 앞서 2월엔 좌석간 띄어앉기가 해제된 바 있다.


GKL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거주 고객으로 국한되었던 고객군의 범위가 해외 고객 재유치 활동을 통해 이전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한·일 외교관계 회복 시점에 따라 해외 마케팅 활동 범위는 점차 확대·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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