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구리 구간 3개 정거장 역명을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구리전통시장), 동구릉역 등으로 16일 확정 고시했다.
구리시는 별내선 구리 구간 역명을 이해하고 부르기 쉬우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제정하고자 올해 1월부터 30일간 역명을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했다.
578명의 시민이 참여한 공모 결과 BN2 정거장은 ‘장자호수공원’역, BN4 정거장은 ‘동구릉역’이 가장 높은 득표를 획득했다. 3월에는 해당 역명에 대한 선호도 조사 실시했다.
장자호수공원은 BN2 정거장 주변 대표 공공시설, 동구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BN4 정거장 주변뿐만 아니라 구리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지역 대표성이 높아 각각 주민 63%, 62%가 선호했다.
구리역 공원에 건설되는 BN3 정거장은 경의중앙선과 환승역으로 이용자 혼란을 예방하고자 기존 구리역으로 했으며,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리역(BN3) 역명 부기를 ‘구리전통시장’으로 제정했다.
구리시 지명위원회는 심의-의결과 행정예고를 거쳐 16일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구리전통시장), 동구릉역을 최종 결정했다.
한편 별내선은 서울도시철도 8호선을 연장해 구리를 거쳐 남양주로 이어지는 총연장 12.9km의 광역철도 노선으로 서울시 강동구에 1개 정거장, 구리시에 3개 정거장, 남양주에 2개 정거장이 건설되며,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