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부, '장애인 진로멘토단' 구성...장애학생 진로·직업탐색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7 12:45

수정 2022.05.17 12:45

[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장애학생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진로멘토단'을 구성하고 17일부터 '2022년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된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은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이 직접 장애학생의 멘토가 돼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진로·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첫 해에는 교직 분야에서만 36학급이 참여했지만 지난해에는 20개 직종에서 711학급이 참여했다. 올해는 문화, 예술, 체육, 교직, 서비스, 정보기술(IT) 등 20개 분야에 종사하는 장애인 37명이 멘토로 나섰다.

진로멘토단은 11월25일까지 총 35차례의 진로멘토링을 통해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진로·진학 정보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육부는 멘토의 장애유형에 따라 수어통역사, 속기사 등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인을 멘토로 추천하고 수강료를 지원한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은 중·고·전공과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이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급이나 학생은 수업 당일 2시간 전까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앞으로 고용부·복지부 등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장애학생이 학교에서 사회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진로역량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