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후보 10명 참여
[파이낸셜뉴스]오는 6월 1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국 10개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참여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이하 중교연)이 출범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서울 조전혁 후보 외에도 경기 임태희 후보, 대구 강은희 후보, 인천 최계운 후보, 세종 이길주 후보, 충북 윤건영 후보, 충남 이병학 후보, 강원 유대균 후보, 경북 임종식 후보, 경남 김상권 후보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중교연은 ‘반지성 교육 OUT’, ‘반자유 교육 OUT’, ‘전교조 교육 OUT’ 의 슬로건을 앞세워, 전국 중도보수 진영의 정책연대, 지지연대,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반지성, 반자유, 전교조 이념세뇌 교육, 운동권의 잘못된 사회관, 세계관, 역사관 등을 학교와 교육현장에서 싹 걷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지금 사람이 먼저인가? 민노총, 전교조가 먼저인가?”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유세를 인용해, "우리의 학교는 전교조가 먼저인가? 학생·학부모 그리고 묵묵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먼저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민노총과 전교조는 대한민국 발전의 가장 큰 패악"이라며 "민노총은 대통령께서, 전교조는 우리 교육감들이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전교조의 편향된 이념 수업을 걷어내고, 차별금지 명목으로 시민의 자유를 구속하고, 젠더 이념의 온상을 제공하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교연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전교조 교육감들로 인한 폐해와 이번 선거에서 이를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중교연은 "모두에게 평등한 교육이 특정 계층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으로 변질됐고, 전교조 교육감들에 의해 특정 이념에만 집중한 나머지 교과 교육은 제대로 이뤄진 적 없다"며 "자신들의 이념을 강화하는 교육은 맹목적으로 교육과정에 주입시킨 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방치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교육 사다리마저 걷어차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중교연은 이번 교육감 선거가 편향된 이념을 앞세워 마구잡이식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재단한 전교조 교육감들에 대한 심판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중도보수 후보 모두 뜻을 모아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열어주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출범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는 지난 11일 경기 임태희 후보, 서울 조전혁 후보, 인천 최계운 후보 등이 결성한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의 전국 확장판이다.
중교연측은 앞으로 선거 일정동안 각종 선거 홍보와 광고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대가 ‘깜깜이’ 선거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드높일 매우 중요한 흥행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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