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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천 선거 포스터에 '해룡면·신대지구' 후보들 누락…이유는

뉴스1

입력 2022.05.17 15:58

수정 2022.05.17 15:58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위원회 홍보 포스터.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위원회 홍보 포스터.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홍보 포스터.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 홍보 포스터.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갑·을 지역위원회 홍보 포스터에 '해룡면과 신대지구' 지방의원 후보들의 이름이 누락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민주당 순천(순천·광양·곡성·구례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원팀 강조를 위해 선거 홍보 포스터를 갑과 을로 나눠 제작했다.

포스터에는 갑 순천시장과 을 광양시장을 중심으로 도의원,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명단이 게시됐다.

그러나 갑·을 포스터에는 해룡면과 신대리 지방의원 후보들의 얼굴사진과 이름, 선거구가 제외돼 있다.

순천시 도의원 제7선거구(해룡면) 한숙경·제8선거구(신대리) 김정이 후보가 누락됐고, 순천시 시의원 아 선거구(해룡면) 최현아·양동진 후보와 자 선거구(신대리) 박계수, 김영진 후보의 이름이 빠졌다.


해룡면과 신대리는 순천 지역 행정 관할이지만, 지역구 소속은 순천을로 편입돼 있다.

박혜정 전 순천시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순천시민이 중심이 아닌 국회의원 중심이 되다보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원팀 홍보물을', '순천 민주당 신대, 해룡 도의원 후보 2명과 시의원 후보 4명은 순천과 광양 국회의원에게 버림받을 건가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창용 순천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위 차원에서 포스터를 제작했다. 서동용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과 협의해 을 지역위에서 다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누락된 후보자들은 을 지역위 아니냐"고 말했다.


이길찬 순천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권한대행은 "순천과 광양 지역 원팀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포스터를 만들다 보니 해룡면과 신대지구 지방의원 후보자들을 실수로 빠뜨렸던 것 같다"며 "갑과 협의해 다시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순천갑 지역구는 해룡면과 신대리를 제외한 순천 전 지역이고, 순천을은 광양, 곡성, 구례와 순천 해룡면과 신대리를 포함한 지역이다.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서 순천시와 광양시곡성군구례군으로 나눠진 지역구를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로 선거구 획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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