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장 후보는 17일 “창원특례시의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당선되면 가장 먼저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시는 수도권 및 광역시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개발제한구역이 존치돼 도시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창원 도시 공간은 시가지와 농촌지역으로 양분화돼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는 시급한 사안으로 전면 해제되면 50여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온 주민 불편 해소 및 도시 균형발전을 강화할 수 있다”며 “특히 신규 주택용지와 산업시설 용지 확보로 인구 유입 유도 및 도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구체적인 실현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현행 지침상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1~2등 급지는 해제가 불가하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을 완화하고 해제에 관한 시·도지사 권한을 시·도지사·특례시장으로 확대하면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해제가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허 후보는 이와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생활권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창원중앙역을 ‘스마트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계획으로 총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연결통로, 교통안내시설 등을 갖춘 환승시설과 주차시설(2400면), 역사 증축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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