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개발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7 18:01

수정 2022.05.17 18:05

에스오에스랩과 공동개발 협약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 주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왼쪽)와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가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왼쪽)와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가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해 고정형 라이다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 현동진 로보틱스랩장,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산업 및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로 기존 기계식과 비교해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내구성 부문에 강점을 보유 중이다. 현재 고해상도 2D·3D 라이다를 산업용 로봇, 항만 보안 부문 등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대표적인 라이다 전문 개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양사는 2년에 걸쳐 협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 설계 기술 및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 및 SW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라이다 센서를 소형화하면서도 단거리 물체 인식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불규칙한 노면 위와 장애물 사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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