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미트 사용에 안정적 수익 기대
[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이 용인 프라자로지스 물류센터를 부대비용을 포함, 약 848억원에 매입했다. 프라자로지스의 책임임대차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실사용주는 육류 도매업체 오케이미트로, 임차인인 프라자로지스와 전대차계약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사용 예정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38호를 조성,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북리 705번지 일원 위치한 프라자로지스 물류센터를 부대비용을 포함, 약 848억원에 매입했다. 에쿼티(지분) 투자로 약 260억원, 차입금 및 보증금으로 약 590억원을 조달해서다.
이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만6198.0㎡, 연면적 1만9863.5㎡로 지하2층~지상4층 규모다. 100% 저온물류센터로 구성됐다.
저온 및 냉동 보관창고 면적을 다양하게 구분해 화주별, 품목별 구분을 용이하게 배치했다. 육류보관에 최적화된 창고라는 평가다.
4층은 현대무벡스의 자동화 물류설비 도입으로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4층의 층고가 일반 저온창고의 3~4배인 약 30m(동일한 바닥면적의 물류센터 대비 약 3배의 화물 적재)에 달한다.
실질적인 임차인인 오케이미트는 이 물류센터 인근 500m에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임차인의 우발상황 발생시 오케이미트가 임차인의 책임임차 의무를 승계하는 만큼, 대체임차인으로서 임차인의 신용 보강이 기대된다.
이 물류센터가 위치한 남동1권역은 서울접근성이 우수하고, 물류 선호도가 높다. 단시간 내 유통이 필요한 저온 식품, 육류 등 삼자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업체의 임차 비중이 다른 권역 대비 2배 가량 높은 상황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하남-안성 구간이 올해 12월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접근성 향상이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 허가를 득한 공급예정 자산들이 남동1권역에 집중돼 있지만, 2019년 이후 해당 지역 내 개발 허가의 축소에 따라 신규 공급량은 점차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원자재 등을 이유로 공사비가 상승해 신규 착공이 중단된 물류센터 현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존 개발 물건의 가치는 앞으로도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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