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6월1일 전북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전북에서는 총 455명이 출마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은 기초단체장 선거다. 강력한 무소속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서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 ‘컷오프’된 후보들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때보다 더 많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 유기상 고창군수, 심민 임실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등 4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시장 등 5곳을 제외하고는 안심할 수 없는 곳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도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5곳을 제외하고는 열세 또는 접전으로 보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더 단합을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의 격전지는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고창군,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무주군 등 9곳이 꼽힌다. 고창군과 임실군, 무주군은 현역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최근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9곳은 1위와 2위가 큰 격차 없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초단체장 선거는 민주당이 집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무소속이 선전할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지사 선거는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65)가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건이다. 조 후보는 “51%를 얻어 당선되겠다”고 자신하고 있으나 지역정가에서는 30% 득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주목한다.
김관영 후보는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얻었던 82.9%를 넘어서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5월31일 자정까지다. 사전투표는 5월27~28일 이틀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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