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는 19일 오전 10시 의령 리신당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출정식은 단순 지지세를 결집하고 확산하는 자리가 아니라 공식 선거 운동 시작에 앞서 군민속으로 들어와 의령 미래를 약속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정식에 앞서 오 군수는 "1년의 턱없이 부족한 임기에도 여러 성과가 나타난 것은 전적으로 군민 덕분"이라며 "군민 지지를 더 모아 4년의 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에서 최근 탈당한 무소속 김충규 후보는 오전10시 신반시장 내 에서 출정식을, 오후2시에는 의령우체국 앞에서 출정식을 준비한다.
김 후보는 "여당 야당 어느 쪽이라도 의령군 발전에 필요하다면 주저함없이 손을 내밀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 의령이 찬밥 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며 "민주당의 군수후보로 나서서 맺은 야당의 인맥과 현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핵관의 인맥들을 가리지 않고 만나야 한다"고 했다.
또 "무슨 일이 있어도 군민이 군수를 걱정하는 잘못된 군을 만들지 않겠다"면서 "저의 캐치프레이즈가 ‘바로잡겠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손 후보는 "누구나 살고싶은 미래, 의령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희망 의령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의령 군수선거는 무소속 오태완 군수, 무소속 김충규 후보, 무소속 손호현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들 무소속 후보는 '의령발전론'을 각각 전면에 내세워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가 후보 등록 하루 전인 11일 법원에 경선예비후보였던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제기한 '경선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인용되어 분을 삭히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여기에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이달 초 선언을 했다가 김채용·한우상 전 군수 등 주위의 만류로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섰다.
이들 모두 '당 간판' 없이 진검 승부를 겨뤄야하는만큼 '진짜 능력'이 누구에게 있을지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선거전날인 31일까지다. 오는 27~28일 사전투표를 거쳐 6월1일 본 투표로 의령군수 당선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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