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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하루 신규 발열자 26만명.. 누적 발열자 200만명(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9 09:30

수정 2022.05.19 09:30

[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 북한 의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평양 주민의 체온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지난 17일 북한 의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평양 주민의 체온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18일 오후 6시 기준 북한 전역에서 26만2270여명의 발열자가 신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북한의 코로나19 의심 누적 발열자는 200만명에 근접했다.

북한의 선전매체가 지난 4월 말부터 현재까지 공식집계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97만8230여명이며 사망자는 63명이다. 그 중 123만8000여명이 완치되고 74만1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18일 하루 동안 완치된 환자는 21만3280여명이다.


신문에 따르면 하루 신규 발열자 수는 15일엔 39만여명→ 16일엔 27만여명→ 17일엔 23만여명→ 18일엔 26만여명으로 여전히 하루에 수십만 명의 발열자가 나오면서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국내외 방역·의료전문가들은 대부분 국민이 백신 접종을 마친 한국의 치명률이 0.13%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발표한 누적 발열자 대비사망자 수치 치명률이 0.004%는 신뢰하기 어려운 수치라며 실제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수는 수배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방역전문가들은 증세 발병 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중증→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는 시점을 2~3주일로 예측하고 우려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7일 평양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집을 방문해 교육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7일 평양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정집을 방문해 교육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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