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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코전자는 1973년 설립된 저항기(Resistor) 및 인덕터(Inductor) 전문 생산 기업이다. 저항기와 인덕터는 수동전자부품 중 하나로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사용되는 필수 부품이다.
김재윤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아비코전자의 저항기, 인덕터 매출의 약 60%를 스마트폰과 반도체가 차지하는 가운데, 차세대 DDR5 D램으로의 전환에 따라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10일 인텔이 DDR5 지원 서버용 CPU를 공개함에 따라 아비코전자의 저항기 및 인덕터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DDR5의 경우 아비코전자의 메탈 파워인덕터를 신규 채택하며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봤다.
자회사 적자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아비코전자의 연결 자회사(지분율 100%) 아비코테크는 2018년 인수 이후, 연간 90억원 규모의 적자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아비코전자의 연결 실적도 적자 전환하며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구조조정 완료 후 전기차향 인쇄회로기판(PCB) 공급이 늘어나며 지난해 순손실 26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 91억원 손실 대비 적자 축소에 성공했다"며 "2019년 이후 수주에 성공한 전장용 PCB 매출이 점차 반영되고 있어,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비코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2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249.5% 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1900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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