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대구지역 주요 출마자들이 제각각의 방식으로 일제히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재헌·국민의힘 홍준표·정의당 한민정·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기호 순)가 뛰어들었다.
민주당 서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북구 매천시장에서 새벽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7시 북구 태전네거리 아침인사, 오전 10시 중구 서문시장 출정식, 오후 1시30분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에서 중앙당 지원 합동 유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합동 유세에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김용락 후보,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홍 후보는 오후 2시 수성구 신매시장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4시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다.
홍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최소화하고 '정치 버스킹'으로 시민들을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정치 버스킹은 20일 수성구 수성못에서 시작해 동구 아양아트센터(21일), 남구 중동교(23일), 서구 퀸스로드 암석원공원(24일), 북구 팔거광장(25일), 달성군 대실역 광장(27일),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앞(28일), 중구 달성공원(30일) 순으로 진행된다.
31일에는 다시 서문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 후보 측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을 위해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합동유세를 갖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정의당 한 후보는 오전 6시 수성구 상인동 건설현장을 찾아 건설노동자를 만나는 일정으로 선거전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7시 수성구 신매네거리에서 김성년 대구 수성구의원과 합동 유세를 가진 뒤 오전 11시 대구시청 본관 앞에서 열리는 '제6차 임금차별타파의 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동자와 서민의 표심을 노린다.
한 후보는 "노동 존중의 대구를 만들기 위해 선거운동 첫날 일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당 신 후보는 오전 8시 북구 북부터미널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9시 서구 쪽방촌을 찾아 골목 유세를 펼쳤다.
이어 오후 2시 대구시청 본관 앞에서 열리는 쪽방주민 냉방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오후 3시30분 성서지역 주공아파트와 와룡시장 등을 찾는 일정을 소화한다.
신 후보는 "보편적 복지와 기본소득, 부동산 불평등 해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집 없는 서민들을 가장 먼저 챙기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여야 후보들도 본격적인 표심 갈이에 나섰다.
김용락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수성구 두산오거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와 합동 유세에 나선다.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도 오전 7시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하루종일 수성구 전역을 돌며 주민과 만나는 대면 선거전을 진행한다.
보수와 진보 구도를 형성한 대구교육감 선거 주자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은희 후보는 오전 8시 북구 침산초교 앞에서 등교 도우미 활동을 한 후 낮에는 서문시장 일대를 찾아 거리 유세를 펼친다.
진보 성향인 엄창옥 후보는 오전 7시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네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수성구 수성못오거리에서 퇴근길 선전전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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