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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김은혜, 사당역·군포 물류센터에서 '0시 선거운동 돌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9 10:56

수정 2022.05.19 10:56

김동연, 사당역에서 심약 광역버스 타고 소통
김은혜, 택배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작업
김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당역 4번 출구’에서, 김은혜(오른쪽) 국민의힘 후보가 ‘군포 택배물류센터’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당역 4번 출구’에서, 김은혜(오른쪽) 국민의힘 후보가 ‘군포 택배물류센터’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공식 선거 시작일인 19일 0시 각각 ‘사당역 4번 출구’와 ‘군포 택배물류센터’에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새벽 김동연 후보는 사당역에서 수원·화성 등 경기 지역으로 향하는 심야 광역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도민들과 만남을 통해 ‘만원버스’와 ‘지옥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민들의 고충을 듣고 경기도 교통 개선에 힘쓰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는 "우리 많은 경기도민 여러분들께서 교통 문제로 고통받고 계신다"며 "이곳 사당동은 많은 우리 경기 도민들이 퇴근길에 (교통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곳이어서 직접 한번 나와보고, 우리 주민 여러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또 얼마큼 힘드신지 알아보기 위해서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지사 공약으로 교통 문제 해결해서 우리 경기 도민 여러분들 불편 많이 없애드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공약을 다시 한 번 다짐하고, 또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오늘 유세를 시작하면서 하기 위해서 이곳 사당동에 나왔다"며 "많은 주민분들 만났다. 주민들 말씀 새겨서 교통 문제 해결하고 우리 경기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은혜 후보는 군포에 위치한 롯데택배 군포HUB에서 직접 택배 분류작업을 하는 등의 일정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은혜 후보는 "생업의 최전선에서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땀 흘리는 노동의 현장, 잠깐만 다른 생각을 하면 잘못된 분류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까,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눈을 떼어서는 안 되는 일들이었다"며 "고도의 집중력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충이 수반되는 택배노동자분들의 삶을 보며 저는 잠시 손을 보탰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분들의 삶이 우리의 하루하루를 지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 김은혜는 ‘24시간 깨어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또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도민 여러분의 삶을 떠받치고 보듬도록 하겠다"며 "남은 기간 노동자분들과 했던 ‘물류센터확충’과 ‘노동환경개선’이라는 선거 운동일의 첫 약속을 그 밤의 깊이만큼이나 무겁게 새기겠다.
‘말’이 아닌 ‘발’로 뛰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처절하게, 더 진심으로 도민을 섬기고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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