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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타파스-래디쉬 합병.."북미 1위 사업자 목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9 10:40

수정 2022.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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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새 합병법인 출범...새 수장은 김창원 대표
"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거래액 5000억달성"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시장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북미 프리미엄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전략적 합병으로 강력한 지식재산(IP) 밸류체인과 스토리 스펙트럼을 확장,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키겠다'는 글로벌 비전에 이어 '북미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9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래디쉬와 타파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8월 1일 합병기일을 목표로 새로운 합병 법인명에 대한 결정을 포함해 상세 합병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새 합병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타파스를 북미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김창원 대표가 맡는다.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르지만 운영은 플랫폼별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합병은 플랫폼 간 단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 북미 '삼각편대' 타파스·래디쉬·우시아월드의 독보적 IP 역량과 글로벌에서 강력한 파워를 입증한 카카오엔터 한국 IP가 결합해 강력한 'IP 파이프라인'을 구축, 지속적인 IP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병이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시화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합병 법인은 원천 IP를 오디오 콘텐츠, 메타버스, NFT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는 데도 주력한다.
래디쉬는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겨냥, 올해 중순부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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