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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北여건이나 시기도 그렇고 文특사 가능성 없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9 14:31

수정 2022.05.19 14:31

"윤 정부 스탭 꼬일 경우 아니면 가능성 낮아"
2021년 5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겸 단독회담에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해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를 대접했다.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는 동부의 대서양의 체서피크만에서 주로 나는 꽃게살을 이용하는 어묵과 비슷한 음식이다. 게살, 빵가루, 마요네즈, 머스타드, 계란 등을 섞어 볶거나 굽거나 튀겨 요리한다. (바이든 트위터) © News1 /사진=뉴스1
2021년 5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겸 단독회담에서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해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를 대접했다.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는 동부의 대서양의 체서피크만에서 주로 나는 꽃게살을 이용하는 어묵과 비슷한 음식이다. 게살, 빵가루, 마요네즈, 머스타드, 계란 등을 섞어 볶거나 굽거나 튀겨 요리한다. (바이든 트위터)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방한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면담 및 문 전 대통령 대북특사 요청 가능성에 대해 "성립될 수 없는 이야기로 시기적으로 그렇고 북한 여건도 그렇다"며 선을 그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스텝이 꼬일 경우에는 역할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가정해서 무엇을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께 요청한다는 건 성립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면담에 대해선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을 먼저 만나서 정상회담을 하고 그다음에 직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무리한 것도 아니고 결례인 것도 아니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특별하고 이례적인 것"은 맞다고 했다. 다만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 기간 중 문 대통령과 면담설과 관련 해당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실제 면담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최 전 수석은 또 미국의 면담 요청 배경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새 정권이 정치적으로 보복을 하거나 이런 것에 대한 하나의 (안전) 장치라는 해석도 있다"고 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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