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서 '게임, 음악, 영화' 비중 확대
지난해 3개 부분 첫 50% 돌파
전기전자 기업 색채 약화
지난해 3개 부분 첫 50% 돌파
전기전자 기업 색채 약화
19일 소니그룹에 따르면 요시다 회장은 전날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게임,영화 등 소니의 강점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기술과 혼다의 자동차 제조 기술을 합친 전기차(EV)합작사업, 포스트 코로나19시대 새로운 소비 공간의 창출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요시다 회장은 이를 두고 "'감동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설명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이른 바 '집 콕 소비'가 점차 퇴조됨에 따라 집이 아닌 새로운 소비 공간의 창출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요시다 회장은 "21세기는 네트워크가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시대"라며 향후에도 콘텐츠가 성장시장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혼다와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선 "하나의 감동 공간으로, 큰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올해 혼다와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하고, 2025년 혼다·소니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소니는 지난해 전년대비 26%증가한 1조2023억엔(11조7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조엔 돌파는 창사이래 최초다. 일본 기업 중에서도 도요타 다음으로 2번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