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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동연 법카 발언에 "제 아내가 쓴거 아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9 15:55

수정 2022.05.19 17:49

"진상규명에는 저도 협조..."제 불찰이라 전에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 후보가 19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 위원장이 협약실을 마친 뒤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 후보가 19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 위원장이 협약실을 마친 뒤 구내식당에서 식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도 법인 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문제가 있다는 발언에 "문제는 법인카드를 제 아내가 쓴 게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상규명에는 저도 협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 위원장 배우자 김혜경씨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질문에 "분명히 문은 제가 명확하게 있다"며 "백현동 문제나 또는 성남FC 등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은 검찰이 됐든, 경찰이 됐든 분명하게 조사하고 수사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제 아내가 의전담당 공무원에게 사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게 문제"라며 "제 불찰이라고 전에 사과도 드렸지만 어쨌든 의전담당은 지사 의전을 담당하고, 배우자는 공식행사에서 의전만 해야 되는데 사적인 도움을 받았으니 몇 차례 받은 게 있으니까 잘못된 게 맞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른 현안들은, 성남FC도 국민의힘이 고발해 수사하는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수사받고 있다고 언론 플레이한다"며 "또 공무원이 사적인 도움을 몇 차례 준 게 있긴 하지만, 그 의전담당 공무원은 남경필 지사 때 있던 공석에 공개 경쟁 채용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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