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전남 순천시장 후보들이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
오하근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54)는 이날 오전 0시1분 전남 순천시 장천동 버스터미널 주변 마트에서 업주에게 '0시 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 후보는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유세 활동에 돌입했다.
그는 "대선 패배의 상처를 6·1지방선거 승리로 이겨내야 한다"며 "위기의 대한민국, 순천 대전환을 통해 돌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받들고 보살피며 풍요로운 경제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며 "민주당 원팀 정신을 통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자신했다.
오 후보는 이날 버스터미널 주변 택시승강장과 순천교통을 방문해 이동 노동자를 만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에 맞서는 노관규 무소속 순천시장 후보(61)는 순천 조례동 홈플러스 주변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첫 유세 활동에 들어갔다.
노 후보는 오전부터 유세 차량에 탑승해 순천시청과 신대지구 주변 등 전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순천시장에 출마하는 만큼 선거 첫날 시청 직원분들에게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해룡, 신대지구는 20대 총선에서 광양으로 분리되는 아픔을 겪은 지역이어서 곧바로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더이상 민주당 후보가 아닌 순천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며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면 순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함께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영준 무소속 후보(55)는 전통시장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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