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팜유수출 전면 중단 후 수출 재개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9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에서 "식용유 공급과 1700만 팜유 산업 관련인 등을 고려해 23일자로 수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계속해서 모든 것을 엄격하게 주시하고 수요가 합리적인 가격에 충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용량 식용유 가격이 정부 목표선인 리터(L)당 1만4천 루피아(1천230원)까지 내려가지 않았지만, 식용유 공급 상황과 가격, 팜유 산업 종사자 1천700만여명의 형편을 고려해 수출 금지령 해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팜유 공급의 55~6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식용유 부족 사태 속 식용윳값이 20% 상승하는 등 공급 문제를 겪은 탓에 수출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정제 팜유는 물론 원유 및 파생품 등 식용유 원료 전체가 수출 금지대상이 됐다. 팜유는 케이크와 초콜릿, 마가린, 식용유 등 식품부터 화장품 및 비누, 샴푸 등 세정 제품 등 생활소비재 전반에 사용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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