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0일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에서 맞붙는다.
송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양천구 소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리는 '방송기자클럽 서울시장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다.
두 후보가 토론회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 측은 서울 지역 재개발·재건축 등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서로의 공약을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두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진행한 '신속통합기획'을, 송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합리화 등을 관련 공약으로 내놓았다.
지방선거를 약 10일 앞두고 토론회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양 측의 날선 공방이 예상된다.
전날 동북권을 돌며 유세를 펼친 송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대문구 아현역 1번출구를 시작으로 영등포중앙시장, 망원한강공원 등 서부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송 후보는 전날 재개발·재건축 공약 발표에 이어 창동 주공아파트 등 지역현안 정책간담회, 노원구 영구임대주택단지 타운홀 미팅 등의 방문일정을 통해 부동산 이슈를 적극 공략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남권의 표심을 공략한 오 후보는 이날도 영등포구와 동작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영등포구에서는 지하철 2호선 문래역 홈플러스 앞에서 거리유세를 마친 후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앞으로 이동해 유세를 펼친다. 이어 동작구에선 성대시장과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에서 거리 연설을 한다.
오 후보는 1호 공약인 안심소득(생계)·고품질 임대주택(주거)·서울런(교육)·공공병원(의료) 등 취약계층 4대 지원 정책을 언급하며 전날에 이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