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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롯데벤처스는 L-CAMP(엘캠프) 10기 및 부산 4기로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엘캠프는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번 10기 및 부산 4기는 최대 5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심사역이 전담 매니저로 배정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밀착 지원한다.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를 연결하여 다양한 협업뿐만 아니라 공동투자 및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이끈다.
앞서 지난 9기로 선발된 럭셔리앤올은 지난 1월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과 명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럭셔리앤올은 명품 수선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비대면 명품 토탈 케어 플랫폼이다.
이번 엘캠프 10기는 LAR(재활용 플라스틱·가죽을 활용한 신발 및 패션 액세서리 제조 및 판매), 위플로(드론·UAM 기체 MRO 자동화 플랫폼), 뷰메진(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안전진단 통합 관리 플랫폼), 아티피셜소사이어티(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독해력 진단 및 향상 서비스), 디아비전(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해 생체물질 데이터를 모으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로보트리(사용자가 메타버스 내에서 직접 로봇을 커스텀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노태그코리아(동남아시아 패션·라이프스타일 크로스보더 통합 플랫폼), 리필리(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팩에 담는 생활용품 제조), 지로(하이엔드 영상 제작·거래 플랫폼), 크리포터(유튜브 중심 영상 자막 번역 서비스), 지알엠케이(소형 수산전문 마켓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초근거리 O2O 수산물 배송), 티에스피바이오켐(보온, 보냉 적용 가능한 스티로폼 대체 바이오시트 제조) 등 12개사다.
부산 4기는 테라블록(폐플라스틱 해중합을 통한 재생 TPA와 친환경 투수 보도블록 및 건설자재 제조), 한국정밀소재산업(경량화에 사용되는 차세대 복합재 제조), 링크플릭스(천연 및 생물 유래 생분해 천연 고분자 접착제 제조) 등 3개사가 선발됐다.
1년 간의 엘캠프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이사는 “롯데벤처스는 엘캠프를 통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롯데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부터 기존의 엘캠프를 한층 확대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실리콘밸리,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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