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노인과 경비원 등 취약계층과의 만남으로 후보등록 후 첫 주말인 21일 하루 일정을 소화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부부의 날’을 맞아 부인 정우영씨와 함께 봉사활동 및 부부동반 선거유세를 진행했다.
김 후보 내외는 의왕시에서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군포와 안양 유세활동까지 소화했다.
이들은 의왕시 소재 동백아파트에서 진행된 ‘어르신들을 위한 짜장면 나눔 및 재능기부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김 후보와 부인 정씨는 함께 국수를 삶고 짜장면 그릇을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김 후보는 “아내는 매주 토요일이면 봉사활동을 한다. 자원봉사 회원인 아내 옆에서 서투른 제 모습이 비교되진 않을지 걱정도 했다”며 “다행히 다들 맛있게 드셔주셨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도 해주셨다. 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부부의 날을 기념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후보 내외는 봉사활동 이후 군포시 산본중심상가와 안양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과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안양 중앙시장에 방문한 김 후보 내외는 시장상인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시장 방문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도 “오늘 부부의 날이어서 제 아내와 함께 왔다”며 “제 아내를 박수로 환영해 달라”며 배우자 정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재명 전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 분당지역도 찾았는데 분당중앙공원과 서현역 5번 출구 앞 등의 장소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특히 오후 10시 마지막 일정인 분당구 야탑역 인근 유세에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인 김병관 후보와 함께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선거·보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가장 먼저 과천시를 찾아 경비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소통 식탁’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경비원들과의 만남에서 “상가 및 아파트 경비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비원들과의 만남 직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김 후보는 “지난 19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 식탁’의 자리를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상인의 애환. 우리 아이가 제대로 자랄 수 있을까를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걱정.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취업을 걱정하는 청년들의 고민. 우리의 삶을 지켜주면서도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며 하루 일하는 것도 감사하다는 경비원 분들의 절절함까지”라며, 그동안 이어온 행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식사 후에는 관악산 등산로 입구로 이동해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김 후보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소방서삼거리로 이동해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칩니다.
안양에서는 김필여 안양시장 후보와 벽산사거리에서 집중유세와 함께 안양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외에도 군포와 의왕, 화성시 동탄2신도시, 평택, 안성 등지를 돌면서 자신을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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