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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태 권도형 "해외 도피 아니고 한국 법인 청산한 것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2 11:51

수정 2022.05.22 11:51

자신의 트위터에 글 올리고 의혹 정면 반박
"테라 커뮤니티 끝까지 지킬 것" 강조
살해위협 두렵나 질문에는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권도형 대표 페이스북


'테라 사태'를 촉발시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탈세를 비롯한 해외 도피와 한국 법인 청산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늘 22일 권 대표의 트위터를 보면 그는 "테라폼랩스는 한국에 미납세액이 없다"고 적었다. 권 대표는 "국세청은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해 세무 감사를 했고 우리는 국세청이 추징하는 모든 세금을 납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세청의 세금 추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이 암호화폐(가상자산) 기업들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창의적으로 청구했다고 하면서다.


또 한국 법인 청산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권 대표는 우연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테라 폼랩스의 본사는 항상 싱가포르에 있었고 여전히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제 테라폼랩스의 한국 자회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해외 도피 의혹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가 직접 자신의 거주국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권 대표는 테라 커뮤니티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 개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는 중요하지 않고, 상관하지 않는다"며 "수년 간의 작업이 낭비되지 않도록 테라 커뮤니티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순위다"고 말했다.


'살해 위협이 두렵지 않냐'는 네티즌의 질문엔"NO(아니다)"면서 "마지막 한명의 개발자가 테라의 코드를 작성하고 있는 한, 나는 그를 도와 밤낮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서울남부지검에서 루나 피해자 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가 고소·고발장을 접수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유정 기자
지난 19일 서울남부지검에서 루나 피해자 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가 고소·고발장을 접수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유정 기자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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