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6·1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2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우상호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우 의원은 이날 춘천 강원도당에서 열린 제 1차 선대위 회의에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이번 강원도지사 선거는 일꾼 대 말꾼의 싸움”이라며 “비전과 철학, 실력이 있는 이 후보가 도지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태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같은 당에서도 사리에 맞지 않는 말과 몰역사적인 행태로 지적을 받은 인물”이라며 “이런 후보가 당선되면 강원도가 전국적인 망신을 당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도 “김 후보는 최문순도정을 ‘잃어버린 12년’이라고 하지만, 진짜 잃어버린 것은 김진태의 재선기간 8년”이라며 “아무 것도 해놓은 것 없이 대권장사만 했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정을 모르는 김 후보에게 강원도정을 맡겨서 과거로 돌릴 수 없다”며 “강원특별자치도 반대하다가 통과하니 ‘왕 숟가락’을 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내 '친노 적자'로 분류되는 이광재 후보는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 13주기를 앞둔 이날 특별법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노 전 대통령의 구상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특별자치도는 노 전 대통령의 구상으로 동북아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제주도 시범운영 후 전국 확대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를 이광재가 추진해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지사 선거 승리 후 봉하마을에 가서 펑펑 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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