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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생물자원관, 국내 유일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 '우뚝'

뉴스1

입력 2022.05.23 09:35

수정 2022.05.23 09:35

목포시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뉴스1
목포시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경© 뉴스1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설전시관© 뉴스1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상설전시관© 뉴스1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개관 1년 만에 국내 유일 섬·연안 생물자원 전문 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3일 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설립 이후 지난 21일 개관 1주년에 이르기까지 짧은 기간에 국내 유일의 섬·연안 생물자원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인력, 장비 등 기반작업을 완료했다.

또 바이오산업의 기반연구기관으로서의 지원체계, 관련 기관·기업과의 네트워크 및 협업도 상당한 수준으로 갖췄다.

이와 함께 전국 섬의 63%를 보유한 호남권에 위치해 지역의 생물산업, 지역민과 어우러지는 주민체감형 상생협력, ESG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실현에도 기여하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의 발굴 및 보전, 생물자원의 활용과 실용화, 생물자원 전시와 미래세대 및 시민교육과 지역상생 지원 등의 기능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이다.


주요 성과로는 전세계 희귀 속인 털손긴팔옆새우속을 비롯한 신종 및 미기록중 110종과 확증표본 1만7707점을 확보했으며 섬 생물종 목록 3개 분류군의 구축을 완료해 섬 생물자원 관리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렇게 확보된 표본은 섬생물자원통합시스템과 분류군별 수장 관리 매뉴얼을 통한 수장 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증표본도 5000점을 확보해 국가 생물자산의 체계적인 관리를 구현했다.

섬생물소재은행 조기 개소를 통해 1400점의 야생생물 원천 산업소재와 130점의 상용화 후보소재를 확보하고, 이 가운데 원천소재 183점을 분양하는 등 섬·연안 야생생물 소재의 바이오산업 활용기반 구축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과 인프라, 제한된 연구장비와 코로나19 상황까지 어려운 여건에도 개관 첫 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의 기초가 되는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써 전문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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