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도서 대출과 반납 가능한 비대면 도서관 운영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생활밀착형 비대면 독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4일 광주기독병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병원 1층 로비에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공원,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비대면 도서관이다. 연중무휴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책이음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책을 빌릴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에는 아동·일반 신간도서, 기독병원 희망도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베스트셀러 등 240여권의 도서가 탑재돼 있으며, 1인당 2권,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분기별 도서를 교체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간도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스마트도서관 부스 내 책 소독기를 비치해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백호승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증가한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공간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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