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로 민주정부 4기 출범 좌절에 사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내용엔 "공개할 특별한 말씀 없었다" 말 아껴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뒤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대 대선 패배로 김대중·노무현 정부 등을 이어 4기 민주 정부 출범을 다짐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추도식에 앞서 이날 봉하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진 오찬에 대해 "여러 말씀을 함께 나눴는데 공개할 만한 특별한,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말씀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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