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연에서 어깨 들썩이며 춤추는 듯한 모습 포착
"올바른 모습 아냐" vs "딱딱한 추도식 아냐" 대립
문재인 전 대통령은 눈감고 있어
[파이낸셜뉴스]
"올바른 모습 아냐" vs "딱딱한 추도식 아냐" 대립
문재인 전 대통령은 눈감고 있어
문재인 전 대통령 아내 김정숙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어깨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 여사는 어깨춤을 췄지만 추도식에서 눈물도 흘렸다.
오늘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어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하을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 추모 공연에서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이라는 노래가 나올때 자리에 앉은 채로 어깨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김정숙 여사 옆에 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들었다.
이 장면은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정말 김 여사가 추도식에서 춤을 춘 것이 맞는지 관심을 보였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추도식은 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어 설사 김 여사가 어깨춤을 췄다고 해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5년 만에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 후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약속을 지켰습니다. 감회가 깊습니다"고 했다. 이어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 그리운 세월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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