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 마다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1번으로 여성 후보를 내세웠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 비례대표로 총 11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비례대표는 지방선거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배정받는다. 2018년 선거에서도 각 정당 비례대표 1번은 모두 여성 후보였다.
민주당이 50.9%의 득표율로 5석(김화숙·한기영·권영희·이광호·김경)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5.2% 득표율로 3석(김소양·이성배·여명)을 차지했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김소영 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당선됐으나, 향후 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출신의 현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로 당시 주목받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비례대표는 4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보다 1석 더 늘어난 11석을 배정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7세의 이소라 후보가 1번 후보로 배정됐다. 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출신으로 전 성북구청장 정책비서를 지냈다.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다.
비례대표 2번은 박강산(27) 광진청년크루 대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재학 중으로, 전 민주당 전국청년위 인재육성분과위원장 출신이다.
앞서 민주당은 비례대표 순번 1번과 2번에 여성 청년과 남성 청년을 배정하기로 하고 공개 오디션을 펼친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아이스루(42·여) 중앙아시아 문화예술협회(아이페리) 대표와 이원형(57) 택시기사, 최재란(52·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강윤택(43) 장애인복지 종사자, 고은경(53·여) 은평여성네트워크 대표, 한기성(47)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정책사무총장을 비례대표 3~8번에 각각 배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황유정(60·여) 명지대 겸임교수를 시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웠다. 이화여대 대학원 분학박사(동아시아학 연구사회 연구전공) 출신으로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비례대표 2번은 이상욱(41) 연세스타병원 이사로,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석사 출신이다.
윤영희(41·여) 한의사, 이종배(44) 대리운전 기사, 이효원(33·여) 전 협동조합 하우스 이사, 송경택(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 이효진(42·여) 원광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성성모(63) 전 국회의원 보좌관, 최원선(43·여) 강남도시정책연구소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3~9번으로 각각 배정됐다.
정의당에서는 오현주(여·42)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장을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웠다.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여성학과 석사 출신으로 정의당 대변인을 지냈다.
정의당 비례대표 2번은 간호사 출신의 안수경(50·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이다.
비례대표 3~6번으로 여미애(38·여) 정의당 서울시당 공동대변인, 김윤정(39·여) 기후위기 비상행동활동가, 노서진(19·여) 정의당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오승재(23) 정의당 서울시당 성소수자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나섰다.
비례대표 5번으로 배정된 노서진씨는 서울 지방선거 출마자 중 최연소 후보이기도 하다.
기본소득당에서는 김진서(24·여) 전 대학 페미니스트 공동체유니브페미 대표와 구부회(55) 알 여행사 대표, 녹색당에서는 이상현(35·여) 서울녹색공동운영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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