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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센터 화재' 19시간 만에 완진…골프의류 300만점 잿더미

뉴스1

입력 2022.05.24 09:58

수정 2022.05.24 09:58

23일 오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소재 한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3일 오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소재 한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천=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 '이천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방대원들의 진화 사투 끝에 약 19시간만에 꺼졌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소재 골프의류가 적재된 크리스F&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물류센터 우측 외벽에 설치된 천막형 가설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불로 4층 규모로 연면적 약 1만4600여㎡에 달하는 물류센터가 전소했고, 최초 화재를 목격해 소화기로 불을 끄려던 관계자 1명이 팔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했다.

다행히 당시 현장에 142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하면서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물류센터 내부에 있던 의류가 타면서 화재 초기 검은 연기가 주변 상공을 뒤덮기도 했다. 당시 유명 골프브랜드 의류 약 300만점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16분만에 대응1단계를 발령, 화재 진압에 나섰고 같은날 오후 5시22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초진은 화재가 충분히 진압돼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를 뜻한다. 소방당국은 초진과 함께 대응단계도 해제했다.

진화에는 지휘차 등 장비 70여대와 인력 16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밤샘 진화에 나섰고, 이날 오전 8시54분 완진 판단을 내렸다. 아울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 소방력을 유지하며 잔불 감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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