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형선 “이재명 현역 불체포 특권 누리겠다는 거 아니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4 13:03

수정 2022.05.24 13:06

"직접 만난 계양 주민들 이재명 언짢아해"
"민심 듣고 '골든크로스' 예상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는 경쟁 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계양을에 출마한 이유를 두고 "(유권자들이) 금배지 뒤에 숨어서 방패 삼겠다는 내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재명 후보를 대선 때 지지했던 분들조차 '이거는 정말 아닌데'라는 주민들의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 "‘정말 우리 계양이 호구인가’ ‘정말 만만한가’ ‘우리가 범죄 피의자의 피난처냐’"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이재명 후보 출마에 대해) 굉장히 언짢아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면서 지지율 역전을 일찍이 예상했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가 앞섰던 최근 몇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저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밑바닥 민심은 전혀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와 접전 중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골든크로스를 예상했다"면서도 "(예상보다) 조금 일찍 그런 결과가 나오면서 저희가 더 부담스러워졌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면서 "다윗이 이기는 건 다윗의 능력으로 이기는 건 아니다.
우리 계양 구민들이 저를 승리하게 해 줄 거라고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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