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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펫 전용 상품 라인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4 13:32

수정 2022.05.24 13:32

현대렌탈케어, 펫 전용 상품 라인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현대렌탈케어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 공략을 위해 전용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아베크'의 '펫 드라이룸(사진)'을 렌탈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아베크 펫 드라이룸은 목욕 후 반려동물의 젖은 털을 말려주는 제품이다. 목욕이 끝난 반려동물을 네모난 상자 형태의 본체 안에 넣으면, 팬이 작동하며 약 30분간 젖은 털을 구석구석 건조시켜준다.

살균·소독력이 강한 100밀리와트(㎽)급 '자외선 살균시스템'과 미세먼지보다 작은 오염균까지 걸러내는 H12등급의 '헤파 필터'도 적용됐다.
여기에 외출 후 반려동물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바람으로 털어내는 '에어 샤워' 기능 또한 탑재됐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펫 드라이어룸은 직접 구매하려면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상품이지만, 렌탈하면 월 2만원 내외로 이용할 수 있어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아베크 펫 드라이룸 렌탈 고객에게 의무사용기간(48개월) 동안 무상 AS를 제공하며, 공기청정에 활용되는 4종 필터 세트를 연 1회(기간 중 4회) 정기배송해 준다.

이처럼 현대렌탈케어가 반려동물 전용 렌탈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반려동물 시장 성장으로 관련 상품군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 3조4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7년에는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2020년 '고양이 자동 화장실' 렌탈 상품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용품 렌탈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연내 자동급식기, 급수기 등 펫가전 렌탈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사료나 간식, 배변패드를 정기배송하거나 고양이 자동 화장실을 렌탈하는 등 '반려동물 전용 결합 서비스'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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