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2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다시 광주, 프린지와 함께'라는 이름으로 6월4일 오후 4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4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프린지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안문화축제'를 일컫는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참여형 거리행사로 기획됐다.
올해는 기후 위기를 중요한 메시지로 담아 '줍깅', '되살림 시민예술학교'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친화 축제로 열린다.
행사는 광주 5개구 곳곳에서 열리는 '우리동네 프린지'와 5·18광장에서 벌어지는 '민주광장 프린지' 등 두가지 방식으로 광장과 마을을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우리동네 프린지'는 6월4일부터 9월3일까지 남구 푸른길공원과 북구 양산호수공원, 서구 광주에너지파크전시관 등 5개구 다중시설과 공원에서 10회에 걸쳐 열린다.
'민주광장 프린지'는 오는 9월24일과 10월1~3일, 10월22일 등 5회에 걸쳐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시민참여를 위한 예술·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아트마켓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Δ쓰레기를 재활용해 아트로 되살리는 '되살림 시민예술학교' Δ생활 속 에너지 전환을 체험하는 '에너지 전환 놀이터' Δ안 쓰는 에코백과 종이봉투를 공유하는 '모두의 가방' 등이 있다.
올해 예술감독은 광주를 기반으로 30년간 마당극 활동을 해온 김호준씨가 맡았다. 지역 현장 예술인이 프린지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은 것은 첫 개최 후 6년 만에 최초다.
김호준 감독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 지역 예술인이 그동안 억눌렀던 재능을 맘껏 펼치는 축제,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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