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6·1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24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북구 화봉사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송 후보는 화봉사거리 아침 인사에 이어 화봉종합시장 사거리 인사를 거쳐 현대관광 버스기사 안전교육 현장에 방문해 "울산시민의 격에 맞는 후보가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민주노총, 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 울산시민공동행동, 진보연대, YMCA, 노무현재단, 울산민주주의연대 등과 연석회의에 참석해 울산시민의 생존권 확보와 민주주의의 인권신장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송 후보는 "노동자 도시 울산에서 용역경비업체 대표로 노동 탄압에 앞장섰던 김두겸이 국민의힘 울산시장에 도전한 이 상황을 노동자도시 울산을 무시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김두겸 후보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어 울산대학교 앞에서 도보유세와 무거동 일대 순회 유세를 이어갔다. 울산대 도보유세에서 송 후보는 "이번 선거 승리로 4년간 시정을 완성해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경제가 중단없이 미래로 갈 수 있도록 저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역 도보유세에 이어 송 후보는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6·1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대담'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송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 울산 여성의 고용 확대 여부에 대해 "부울경 메가시티는 하나의 광역권으로의 통합을 통해 울산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 것이 아니라 울산에 정주하면서 부산과 경남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더불어 울산의 산업 특성을 기반으로 부울경 이공계 여성들을 위한 특성화 산업단지 조성 및 특성화 사업 개발 등을 통한 부산, 울산 지역 이공계 여성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육아 및 노인 돌봄 등과 같은 돌봄노동에 대해서도 "가족돌봄 휴가와 같은 돌봄공백을 지원하는 제도가 활성화 돼야 한다"며 "제도의 요건을 완화해 좀 더 많은 대상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만들어진 제도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용적인 사회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대담을 마치고 동구 현대중공업 전하문과 일산해수욕장 일대를 돌며 도보유세를 마지막으로 이날 유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