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BMW코리아가 24일 올해 하반기 출시할 뉴 7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전 모델보다 웅장한 느낌의 차체와 편의 시스템으로 플래그십 세단임을 자랑했다.
BMW는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BMW 엑설런스 라운지-뉴 7시리즈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뉴 7시리즈 모델은 740i xDrive M스포츠 모델과 7시리즈 최초 전기차 라인인 I7 xDrive 60이 시제품으로 공개됐다.
이전 7시리즈가 비교적 스포티한 느낌을 줬다면, 새로운 7시리즈는 더 웅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130mm, 너비 48mm, 높이 51mm 늘어나 두껍고 육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외관 육각 조명을 적용한 키드니 그릴은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BMW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상단 헤드라이트 유닛에 주간 주행등·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L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을 내장했다.
외관만큼 눈에 띄는 부분은 이른바 '상석'으로 불리는 뒷좌석이다. 바퀴 간 거리가 먼 롱휠베이스 플랫폼을 적용해 넒은 공간을 보유한 뒷좌석에서는 'BMW 시어터 스크린'을 장착했다.
32대9 비율의 3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의 BMW 시어터 스크린은 올해 초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2)에서 선을 보였다. 뉴 7시리즈에는 동급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비행기 1등석 같은 모습으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앞좌석에도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BMW 인터랙션 바,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스티어링 휠 뒤쪽 정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뷰 등이 탑재됐다.
뉴 7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뉴 7시리즈 사전예약은 오는 7월7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출시 시기는 11월이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시제품인 만큼 세부 제원은 추가로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BMW 뉴 8시리즈의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실물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7월 출시 예정인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사전예약은 오는 6월1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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