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4일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행보를 보였다.
먼저 이광재 후보는 도내 각종 단체들과 정책협약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춘천 강원도재향군인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각별한 보상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Δ안보 의식 고취 보조금 증액 Δ도 향군회관 이전 및 기능보강 Δ재향군인회 운영비 지원 현실화 등이 담긴 정책 건의서를 전달받았다.
이어 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국방안보자문단 지지선언식을 찾아 보훈·안보 행보를 펼쳤다. 강원 연고 4성 장군 출신인 같은당 김병주 국회의원이 동석한 가운데 이 후보는 “강원대 열린군대 사업을 확대해 군 장병의 인생 설계를 돕고, 제2종합정비창 유치로 강원도를 국방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장소에서 만난 전국대학노동조합 경인강원지부와는 고등교육 불평등 해소, 대학의 공공성 강화, 노동자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어 민주당 도당 회의실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정책협약을 하고 박홍배 전국위원장은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투명성이 이 후보의 강점"이라며 “강원도 지방정부를 이끌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지는 지지선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강원도민의 염원을 받들어 강원도 전성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김진태 후보는 춘천 신동면의 모내기 현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김 후보는 이날 모판을 나르고 이앙기를 운전하면서 모내기를 도왔다. 또 비닐이나 잡초제거 등 정화활동에도 참여했다.
김 후보는 “유례없는 봄 가뭄으로 농가의 걱정이 많았는데, 막바지 모심기 작업이 끝나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도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도지사 후보 농정비전 발표회에 참석, 농민들 앞에서 농정분야 7대 공약을 소개했다.
김 후보의 농정분야 7대 공약은 Δ강원북부권(접경지역 5개군) 스마트팜 거점도시 조성 Δ강원북부권 ICT 기반 축산스마트팜 조성 Δ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Δ농수산식품 수출마케팅센터 설치 Δ지역맞춤형 신품종 R&D 기반 조성 통한 명품 브랜드화 Δ동해안권 농어촌 전략산업 시범단지 조성 Δ농민맞춤 공약과제 등이다.
김 후보는 “최근 기상 이변과 CPTPP(포괄·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추진에 따른 농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영농자재 구입비 50%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후 인제를 거쳐 양구군 해안면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흥원 양구군수 후보와 함께 유세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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