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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일진그룹,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4 18:11

수정 2022.05.24 18:11

[fn마켓워치]일진그룹,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추진

[fn마켓워치]일진그룹,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추진


[파이낸셜뉴스] 일진그룹이 이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 매각을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물론 SK, LG, 포스코 등이 주요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거래규모는 3조원대로 예상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최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배포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가 보유한 지분 53.3%다.
허 대표는 허진규 일진그룹 창업주 이자 회장의 차남이다.

허 대표는 2007년 일진머티리얼즈 전신인 일진소재산업의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1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10년대 집적회로기판(PCB) 소재회사였지만 이차전지용 소재 회사로 성장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일렉포일·Elecfoil)'을 생산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유럽에서 스웨덴 배터리기업인 노스볼트와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SDI 미국 공장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888억원, 영업이익 699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올렸다.

허 대표는 일진건설, 일진유니스코, 오리진앤코, 일진디스플레이 일진제강 등을 지배하고 있다.

장남인 허정석 일진홀딩스 대표는 일진파트너스, 일진전기, 일진다이아 대주주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자사 최대주주가 지분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는 것은 맞다"고 공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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