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유세 나선 오세훈
"전세계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빈부격차 벌어지는 것 막을 것"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를 찾아 "서울을 세계 5위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세계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로"
"빈부격차 벌어지는 것 막을 것"
오 후보는 이날 강서구 남부시장을 찾아 "서울을 전 세계 기업들이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보다 먼저 한국을 찾은 사실을 언급하며, 서울의 위상이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곡, 상암 등 서쪽 지역에 우리가 전략적으로 개발해 놓은 것은 이 때문"이라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이 되고, 유니콘은 세계적 대기업이 되어 청년들이 신바람 나게 취직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도 약속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아직 부족한 게 있다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라며 "빈부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것을 막고 상생의 도시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자리가 대권자리보다 중요"
이날 유세현장을 찾은 한 지지자는 오 후보를 향해 "오세훈 차기 대통령"이라고 외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오 후보는 "과분한 말씀"이라며 "서울시장 자리가 정말 대권자리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할 일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4년 더 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메시지다.
같은당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오른 오 후보는 국민의힘 시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함께 호소했다. 강서구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그는 "강서구는 넓은 만큼 보듬어야 할 분들도 많다. 임대주택도 많고, 기초수급자도 많고 또 어르신들 숫자도 많다"며 "강서구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님들을 함께 동반 당선시켜주셔서 함께 원 팀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후 남부시장 내부를 돌며 시장에서 만난 주민들과 사진을 찍었다. 유모차에 탄 아기와 손바닥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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