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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김지원 '나의 해방일지' 화제성 '올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09:18

수정 2022.05.25 14:57

TV 화제성 부문 3주 연속 1위
손석구, 김지원 4주 연속 1위와 2위
JTBC '나의 해방일지'
JTBC '나의 해방일지'


[파이낸셜뉴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 3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6.5%, 전국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또 한 번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화제성 역시 ‘올킬’이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손석구와 김지원은 4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지난 13, 14회는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삼 남매 어머니의 죽음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이었다. 가족들의 구심점이었던 곽혜숙(이경성 분)이 떠나자, 빈자리는 여실히 드러났다.

삼 남매와 남편 염제호(천호진 분)는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만 했다. 그러나 상실의 아픔은 가족들에게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네 식구는 이전과 달리 서로 의지하고 이해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냈다.

‘나의 해방일지’는 상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모습을 그리며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구미' 커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뒤늦게' 산포를 다시 찾은 구씨(손석구 분)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포획틀에 들어가 잡혔던 들개들처럼, 서울에 돌아간 구씨의 인생은 다시 어딘가에 갇힌 것과 같았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를 느끼던 그는 집에 가고 싶다는 부하 직원 삼식이의 말에 자신에게도 ‘집’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염씨네를 찾아갔다.

그러나 늘 그곳에 있을 것 같았던 가족의 모습은 이미 흩어진 뒤였다. 달라진 풍경에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던 구씨는 용기를 내 서로 추앙하던 사이였던 염미정(김지원 분)에게 전화했고, 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사람은 마침내 환한 미소와 함께 재회했다.

'나의 해방일지' 제작진은 이날 드라마의 비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가슴 먹먹한 여운과 따스함을 안겼던 13, 14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뒤,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지난 얘기들을 하던 염창희(이민기 분)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 이민기는 염창희가 느끼는 슬픔과 막막한 심정을 현실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호평을 얻었다.

염제호와 삼 남매의 가족여행 역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염씨 가족의 변화와 애정을 담아낸 바닷가 신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따스함을 안겼다.


염미정과 구씨의 재회 엔딩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다시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는 어떤 끝을 향해 달려갈까. 두 사람은 과연 함께 ‘해방’을 맞을 수 있을지, 염미정과 구씨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궁금해진다.
15회는 오는 2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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