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지난 2021년 자동차 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자배원이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 업무 지원을 처음 시작한 지난 2019년에는 36억원에 불과했다. 2년 만에 약 2.5배 증가한 것이다.
자배원은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적발실적 개선은 △보험사기 조사기법 교육 △보험사기 공동조사 참여 △공제조합 보험사기 전담인력 배치 등 정책 추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배원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는 제보창구 부재로 적발하기 어려웠던 자동차공제 사기 사건들의 상담 및 해결 통로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방지센터는 보험회사 관련 보험사기 제보만 가능하다.
자배원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을 위해 2022년에도 다양한 정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재 경찰 출신 전담인력을 배치해 공제조합 보험사기 업무 컨설팅, 사기의심건 분석, 자배원 명의 고발 등을 통해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조사업무를 지원 중이다.
자배원은 향후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업무 매뉴얼을 배포해 체계적인 조사업무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차량 정비업체 허위청구, SNS를 활용한 조직형 보험사기 등 사업용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건이 급증한 취약분야들을 분석해 기획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배원 김성완 전략기획부문장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은 공제금의 누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다수 공제가입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이므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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