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은혜 전 부총리, 박범계 전 장관 등 문재인 정부 대표 인사가 대거 고양을 찾아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유세지원에 나섰다. 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도 오는 29일 이재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라 민주당 화력이 고양시장 선거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정세균 전 총리는 24일 행신동 거리유세 현장에서 직접 시민을 상대로 이재준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데 이어, 오후 이재준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해 “고양시민이 압도적인 지지로 이재준을 다시 일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민주당이 정권을 빼앗긴 이후 반성이 부족했으나 다시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제대로 반성하는 민주당이 될 터이니, 일 잘하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를 하며 매일 같이 코로나19 화상회의를 통해 이재준 후보가 고양시장으로서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문재인 정부 총리 출신으로서, 고양을 잘 이끌 수 있는 이재준 후보 실력을 보증한다”고 역설했다.
박범계 전 장관도 이날 원당시장을 찾아 이재준 후보 지원유세에 동참했다. 이날 유세차량에 직접 올라 “일 잘하는 후보, 실천하는 후보, 공약을 이행하는 후보, 이재준 후보를 고양시장으로 만들어 달라”며 “이재준 후보는 시장 재임 중 공약이행률을 무려 98% 달성한, 성과로 입증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부진했던 CJ라이브시티 조성, 방송영상밸리를 착공하고 마무리 지을 후보를 고양시장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그래야 고양시가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2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김동연-이재준 합동유세 현장에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참석해 2000여명이 운집한 시민을 향해 “김동연과 이재준이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막을 수 있다”며 정부의 킨텍스3전시장 예산 전액 삭감 사태를 맹비난했다.
또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말만 하는 것은 시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고양시와 경기도 미래 비전을 만드는 지방선거가 돼야 한다. 우리가 승리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이재준 후보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이낙연 전 총리가 고양시를 찾아 이재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거물들이 ‘이재준 압도적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면서 고양시가 6.1지방선거에서 핫이슈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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