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125년 역사 동화약품, 순화동 지상 16층 신사옥 착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3:40

수정 2022.05.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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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
서울 중구 순화동에 들어설 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동화약품 제공.
서울 중구 순화동에 들어설 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동화약품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화약품은 서울특별시 중구 순화동 소재 현 사옥을 철거하고 9월 중 신사옥을 착공,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동화약품의 신사옥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연면적 1만5818㎡, 4785평)로, 설계는 간삼건축사무소, 건설은 CJ 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맡았다.

125년 역사의 동화약품은 1897년 서울 순화동 5번지 한옥에서 동화약품의 전신인 ‘동화약방’을 창업했다.

이후 1966년 3층 건물을 신축해 공장 및 본사로 사용했으며, 이곳에서 까스 활명수가 처음 생산됐다. 1986년 4층으로 본사를 증축했으며, 57년만에 재건축이 결정되었다.
새로 짓는 사옥 2층은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동화약품은 1897년에 창립된 국내 유일의 일업백년(一業百年) 제약사이다. 궁중선전관이던 민병호 선생이 궁중비방을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서양 의학을 더해 국내 최초의 신약 활명수를 개발하며 동화약방을 창업했다.
동화약방은 일제강점기 상해 임시정부와 국내 간의 비밀연락망인 서울연통부로도 운영되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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