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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또 다시 정치가 교육 흔들면 안돼, 걱정 많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6:31

수정 2022.05.25 17:09

"교육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은 매우 중요"
이재정 교육감
이재정 교육감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5일 "교육에 있어서 '정치적 중립성'은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며 "또다시 정치가 교육을 흔들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1일 지방선거가 1주일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와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유권자가 1000만이 넘어 대선 다음으로 큰 규모의 선거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의 성격이 아니라 전국선거의 양상"이라며 "이제 남은 시간 선거공보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교육감 선거는 미래세대와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대단히 중요다"며 "교육은 미래를 위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판단의 기준은 헌법이 교육에 관해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제31조에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교육에 있어서 '정치적 중립성'은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며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는 자사고 정책으로 학교를 경쟁으로 몰아넣어 서열화시켰고, 박근혜 정부시절에는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려고 시도하다가 교육계가 얼마나 어려움을 당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또 다시 정치가 교육을 흔들면 안된다"며 "그러므로 후보들의 정책을 잘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보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 경력을 정확하게 분석해 적임자를 선택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감은 "이제 제 임기도 36일 남았다"며 "떠나는 입장이라서 더 걱정이 많다"고 글을 맺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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