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경련, 캐나다경제인협회와 민간 협력채널 구축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6 11:30

수정 2022.05.26 11:29

권태신 전경련 회장
권태신 전경련 회장

[파이낸셜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캐나다경제인협회(BCC)와 양국간 민간 협력채널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26일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를 위해 방한한 골디 하이더 BCC 회장과 만나 예방 및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동안 협력의 기회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며 "전경련과 BCC 간 협력을 통해 양국 민간 경제계 간 실질적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골디 하이더 BCC 회장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개방경제와 민주 가치 모두를 공유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유대관계가 중요해졌다"면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 기업인 간 교류가 성공적인 양국 경제협력 관계의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캐나다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지지한 데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한국의 실제 가입을 위해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또한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주기적으로 사절단 파견과 정례회의 등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수년간 비공식적으로 접촉하며 양자 협력채널 구축을 논의해 왔다. 특히 제17차 한-캐나다 포럼(2020)을 통해 양국 경제계의 현안과 협력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각자 추진하기로 하고, 양자간 연구결과를 지난해 공유한 바 있다.


오는 가을께 양 기관은 연내 양국 기업인이 참여한 '한-캐나다 최고경영자(CEO) 대화'(가칭)를 추진하기 위해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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