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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바이오 '제2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6 11:00

수정 2022.05.26 10:59

산업부 장영진 차관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 도약...기업지원 강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뉴스1화상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새 정부가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바이오기업 투자 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 차관은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새 정부의 정책의지를 기업인들에 전달하고, 바이오 기업의 투자계획과 애로를 점검한다.

장 차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단기간내 확보한데 이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는 바이오 기업인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한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또 "새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담대한 비전을 갖고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발굴하고 해소하는데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오 기업인들은 "대통령께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명하신만큼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입지, 세제, 인력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부가 적극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장 차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원부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바이오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입지 애로 해소 및 세제 지원방안 등을 검토하여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장 차관은 바이오시밀러 선도기업인 셀트리온을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유럽시장 점유율은 △램시마(류마티스 관절염) 52%, △트룩시마(혈액암 항암제) 29%, △허쥬마(유방암 항암제) 15%다.


장 차관은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 기업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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