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천 일원(꿈의교회 인근)에서 26일 잉어 떼죽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전날 밤 오랜 가뭄상태에서 내린 비로 타이어 가루 등 도로변 각종 비점오염원들이 안산천에 대거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점오염원은 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배출원을 의미한다.
일부 주민은 안산천 주변 폐수배출업체가 빗물과 함께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철저한 원인 조사를 요구했다.
잉어 떼죽음을 확인한 시는 환경교통국 공무원 150명에게 비상발령을 내려 잉어 수거작업에 나선 상태다.
시 관계자는 "죽은 잉어로 인한 추가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폐사체는 수거하고, 살아있는 잉어들은 재방류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