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28일 서울 영등포구 보조공학센터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제17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보조공학센터에서 개최됐다.
보조공학기기는 장애로 인해 직무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돕기 위해 개발된 기기로, 2004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약 9만1000여 명의 장애 근로자에게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했다.
박람회는 ‘나를 위한 맞춤 보조공학기기, 일자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장애 특성과 직무 현장에 맞는 맞춤 보조공학기기 중심의 온·오프라인 융합 행사로 진행된다. 오프라인은 5월 27~28일 10시부터 17시까지 보조공학센터에서, 온라인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보조공학센터에서는 장애 유형 및 직무 환경을 분석해 설계된 8개 테마 전시관과 180종의 보조공학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미래기술관에서는 자율주행 휠체어, 보행을 도와주는 로봇 슈트 등 4차산업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보조공학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핸풋(박람회 마스코트)과 함께하는 보조공학기기 퀴즈 맞추기’, 보조공학기기 제작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산 기업 탐방’, 장애 유튜버가 출연하는 ‘MZ세대의 보조공학기기 경험담’을 진행한다.
4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 전시관과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가상의 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 근로자가 장애의 한계를 넘어 보다 많은 일자리에서 더욱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촉매가 됐다"면서 "정부는 장애인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 정부 국정과제인 4차 산업형 장애인 인재 육성과 고용기회 확대를 힘껏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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